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태어날땐 이미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레스토랑에서는 메인디쉬를 구매하면 무료 사이드디쉬를 몇가지 제공했었음.
심지어 식당마다 정수기를 배치하고 생수를 무제한 무료 리필서비스 제공을 했는데 같은 동아시아 국가에서도 이런 경우가 드물다는걸 알게됐을땐 이미 청소년기 시절이었을적임.
이제는 한국의 가장 허름한 레스토랑도 무료 사이드디쉬를 두개이상 제공하지 않으면 손님이 오질 않는 상황이 되었고 심지어 맥도날드에서조차 케찹을 무료로 리필해주는 경우가 있음.
근데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걸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음. 한식당만 가면 분명 메인디쉬만 주문했는데 자꾸 사이드 디쉬가 여러개 오는 상황을 마주하게됨. 심지어 이 사이드디쉬들이 전부 무료라는걸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터치조차 안했다가 나중에야 무료였다는걸 알게 된다고 함.
한국 한식당들의 무료 사이드디쉬 경쟁은 한국에 사는 유럽인들에게 한국의 가장 큰 매력요소이기도 하고 TV에서도 종종 이런 주제가 언급이 되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달러 가치가 변할때마다 한국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하는 관광객은 의외로 중국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