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무표정인 호시미야 무쿠로.
그런데 어제 먹은 고구마가 잘못된 걸까, 갑자기 급똥 신호가 찾아온다.
아무리 무표정하고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 무쿠로라도 급똥 앞에서는 어쩔수 없었다.
무쿠로는 무의식적으로 배를 잡고 화장실을 찾는다.
하지만 급똥의 영향 때문인지 무쿠로는 방귀를 뀌고 싶어진다.
하는수 없이 조용하게 지독한 똥방귀를 뀌어대는 무쿠로.
커다란 나팔이 울리는 듯한 방귀소리에 수치스러워 얼굴이 붉어지는 무쿠로.
무쿠로의 풍만한 엉덩이에서는 지독한 방귀가 계속해서 새어나온다.
무쿠로는 엉덩이를 잡고 조금씩 방귀를 뀌며 화장실을 찾는다.
그녀는 마침내 화장실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체면따위는 버리고, 남아있던 방귀를 뀌면서 배와 엉덩이를 잡고 화장실로 달려간다.
변기에 앉자마자, 무쿠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배변을 시작한다.
아무리 강력한 힘을 가졌더라도, 아무리 아름다운 존재더라도, 똥이라는 자연현상 앞에서는 무능력한 존재이다.